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사진)이 16일 방한한다.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의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고엔카 사장은 1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한해 쌍용차 노사와 만날 예정이다. 이어 산업은행,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경제노동사회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엔카 사장이 면담을 통해 쌍용차에 대한 지속 경영 의지와 투자 계획 등을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에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지원하면 함께 투자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쌍용차는 11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와 산은에 기존 대출 상환 연장과 신규 자금 지원 등도 요청한 상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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