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2월04일 (로이터) - 미국 국채 수익률이 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의 무역관련 강경 발언이 안전자산 매수세를 초래한 영향이다.
거래 후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7bp 하락한 1.709%를 가리켰다. 장중에는 전일 대비 14.3bp 내린 1.693%까지 떨어지며 2018년 5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데드라인은 없으며, 2020년 대선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유럽 채권 수익률과 미국 주식시장 등 글로벌 금융 지표들이 하락했다.
그는 또 프랑스 제품에 대한 새 관세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산 24억달러 규모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행동으로 옮길 경우 보복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프랑스와 유럽연합의 발언도 비관론을 더했다.
2년물 수익률은 8.2bp 내린 1.532%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