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
1. 넷플릭스, IBM 실적 발표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와 IBM (NYSE:IBM)이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한다.
스트리밍 업체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구독자 성장이 기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신규 구독자 수가 전년도의 610만 명을 넘어서는 70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미국 내 신규 구독자는 800,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당 $1.03의 순이익과 52.5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애플(Apple, NASDAQ:AAPL)과 월트 디즈니(Walt Disney , NYSE:DIS)가 내달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실적과 구독자 수에 더해 가이던스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웨드부시(Wedbush)는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3분기 신작 리스트를 생각한다면 총 구독자 가이던스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시장의 혼란을 가라앉히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 심화가 넷플릭스 주식에 타격을 주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1분기 주가는 33.2% 상승했으나, 3분기에는 그 수익 대부분을 상실했다. 현재 주가는 2019년 기준 6.2% 상승한 상태다.
IBM (NYSE:IBM)은 주당 $2.67의 순이익과 182.3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고마진 클라우드 컴퓨팅 섹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레드햇(Red Hat)을 인수했다. 월스트리트는 인수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적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웨드부시는 이런 능동적인 M&A가 잉여현금흐름과 이익 성장을 제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구조적 역풍은 앞으로도 IBM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며, 공격적인 M&A로 약화된 잉여현금흐름 생성과 수익성 또한 마찬가지다,"라는 지적이다.
IBM의 주가는 금년 들어 26% 가까이 상승했다. 이중 대부분은 1분기, 2018년 말에 입었던 손실을 회복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2. 뱅크오브아메리카 실적 발표
수요일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BAC)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NYSE:JPM),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 씨티그룹( Citigroup , NYSE:C), 그리고 웰스파고( Wells Fargo , NYSE:WFC) 등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 실적 발표가 막을 내린다.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역시 이자수익 성장에 타격을 주면서 대출 성장을 부추긴 연준 금리인하의 영향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당 55센트의 순이익과 226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금년 들어 20.7% 상승했다.
3. 소매 판매, 베이지북에 주목
트레이더들은 소매 판매 데이터 발표로 미국 소비자 현황을 가늠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 강세는 미국 경제가 국제 경기 침체에 휩쓸리는 것을 막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상무부는 8:30 AM ET (12:30 GMT)에 소매 판매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소매 판매가 전월의 0.4%에서 미미하게 하락한 0.3% 상승했을 것이며, 차량 판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0.2%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2:00 PM ET (18:00 GMT)에 발표될 연준 베이지북 역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 월말 이틀에 걸쳐 FOMC 회의를 진행한다.
베이지북은 12개 연은에서 취합한 정보로 작성되는 국내 경제 동향 보고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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