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에도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 동시에 역대 최고에 도전할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광학솔루션의 전략 고객 신모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고 고부가 기판소재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략 고객향 광학솔루션은 미중 무역 분쟁의 중심에 있지만 트리플 카메라 채택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가 크고 수율, 공급 지위, 경쟁 환경 등 제반 여건은 당초 예상대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신형 아이폰 출시 후에는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LG이노텍을 비롯한 부품 업체들의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으나 올해 신모델 출하량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에서 애플의 판가 정책이 관건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5G 아이폰이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고 신규로 후면 ToF(Time of Flight) 3D센싱모듈을 채용할 전망"이라며 "내년 전기차 부품 비중이 늘어나며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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