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네패스신소재는 100% 자회사인 수소차 전지 소재 장비 전문기업 엔엠티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합병 이후 네패스신소재는 존속회사로 남고 엔엠티는 네패스신소재 내 수소차 전지 소재 사업부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 9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차 전지 소재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합병이 마무리되는 9월부터 별도재무제표 상으로 엔엠티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패스신소재는 지난 1일 엔엠티 지분 100%를 70억원에 인수했다. 보유 현금 40억원과 김영호 엔엠티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발행한 6회차 전환사채(CB) 발행금 30억원을 대용 지급했다.
엔엠티는 네패스신소재에 올해 9월부터 2021년까지 최소 실적을 보장했다. 이미 수주한 물량을 기반으로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15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억원, 31억1000만원이며 2021년은 240억원, 43억9000만원이다. 보장 실적의 90% 이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양사는 매매대금을 조정하고 조정금액만큼 사채를 소각한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엔엠티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소차 전지용 음극재 및 분리막 코팅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연료전지 업체에 수소연료전지 코팅시스템 양산장비를 공급하고 베트남, 중국 등지에 산업용 코팅장비 수출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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