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가 잇따라 멕시코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멕시코 페소화가 빠른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몇 분 뒤 무디스는 ‘A3’인 멕시코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정책 결정 불확실성이 투자 신뢰도를 낮추고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내년까지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긴축 정책으로 인해 성장에는 더 큰 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또 낮아진 성장세, 에너지 정책 변화,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의 역할 등이 멕시코 중기 재정 전망에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국제 신평사의 잇따른 등급 및 전망 조정에 미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낙폭을 1.4%까지 확대하며, 주요 심리 저항선인 20페소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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