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국내 벤처캐피탈과 벤처투자펀드 및 주요 벤처투자 기관의 지난해 투자실적을 합산해 집계한 결과,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6조4942억원, 신규 펀드결성은 8조28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조4249억원에서 3조693억원이 추가된 것으로, 실적 대비 투자는 89.6%, 펀드는 68.6% 증가했다.
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VR빌딩에서 열린 '벤처투자 통합 통계 발표 기자브리핑'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04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기자] |
이와 함께 창업벤처PEF 투자금액이 2017년 2월 제도 도입 2년 만에 농수산식품투자조합을 뛰어넘으면서 빠르게 활성화한 것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벤처투자 내용을 분석한 결과,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액은 4조7259억원, 상장기업과 해외기업 투자금액은 1조 6049억원으로 나타났다. 단, 비상장‧상장구분이 어려운 창업벤처 사모펀드(PEF) 1634억원은 제외됐다.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 펀드 결성액은 8조289억원으로, 중기부에서 발표한 4조7618억원에 3조2671억원이 추가됐다. 신기술투자조합은 2조7379억원으로, 통계에 추가되는 결성액의 8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감독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간 벤처투자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김 상무는 "오늘 발표는 지난해 데이터를 토대로 발표했지만, 앞으로는 금융기관이 통계를 취합해서 3월에 전년도 실적을 발표하고, 7월에 통계를 취합해 9월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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