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오리온의 ‘디저트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 취향을 겨냥해 커피와 찰떡궁합인 디저트 제품이라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기존 초코파이의 ‘수제 프리미엄 버전’이다.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초콜릿 코팅에 천연 바닐라빈과 프랑스산 그랑마니에를 더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일명 ‘스노 마시멜로’가 특징이다. 쌉싸름한 커피와 잘 어울린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일반 초코파이와 제조 과정은 같지만 원재료가 다르다. 비스킷에 들어가는 버터는 프리미엄 버터를 사용하고 마시멜로에도 천연 바닐라빈이 들어가 더 촉촉하고 풍미를 진하게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비스킷을 빚어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 완성된 비스킷을 레일 위에 올리면 기계가 그 위로 마시멜로를 놓는다. 맛에 따라 캐러멜, 딸기크림, 에스프레소 크림 등을 올린다.
그 위에 또 다른 비스킷을 올린다.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하고 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지널, 캐러멜솔트, 레드벨벳, 카카오, 무화과베리, 인절미, 흑임자 등 차별화된 맛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거듭나 가족, 연인 간 특별한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초코파이 하우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타필드 코엑스점을 비롯해 용산역, 수원역 등 주요 KTX 역사 등 전국 총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디저트 맛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전체 매장의 디저트 초코파이 누적 판매량은 200만 개가 넘는다.
오리온은 제품을 보호하는 동시에 제품 개봉 후 한 손에 들고 먹기 편리하도록 디저트 초코파이 전용 ‘트레이’도 개발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야외활동이 많은 봄을 맞아 커피와 함께 디저트로 간편히 즐길 수 있어 나들이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확행(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디저트 수요가 높아진 것에 착안했다”며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함께 곁들여 먹는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개당 2500원이고 4개 묶음을 구입하면 할인받아 9000원에 살 수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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