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B자산운용의 김태우 대표가 지난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KTB자산운용은 12일 이사회를 개최, 김태우 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주주총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사진=KTB투자증권] |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김 대표는 다양한 해외대체상품 및 솔루션형 상품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회사가 중형자산운용사를 넘어 종합자산운용사의 면모를 갖추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KTB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자사주 제외)를 보유한 KTB투자증권으로, 사실상 재선임이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TB자산운용은 2016년 이후 뉴욕 등 핵심 해외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총 21건, 1조7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딜을 성사시켰고,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4차산업1등주펀드, 중국1등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는 김 대표가 일선에 나서 사모펀드 일변도인 시장에서 공모펀드로 승부를 걸어 수탁고 4000억원을 돌파, 전체 코스닥벤처 공모펀드 시장의 58%를 점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KTB자산운용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41억원을 달성, 1999년 KTB자산운용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김 대표 부임 전인 2015년 36억원에 불과했던 순익이 이후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셈으로, 임직원 수도 약 40% 늘며 10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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