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인 트루USD(TUSD)가 회계 법인 알마니노(Armanin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자들에게 철저한 실시간 연동 자산 감사를 제공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알마니노는 트루USD 토큰의 잔고와 담보 자금을 감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대시보드를 출시함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알마니노사는 트루USD 토큰과 연동되는 미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제3자의 에스크로 계정(Escrow Accounts)에 직접 접속, 정확한 트루USD 토큰 공급량 확인 및 달러 연동성 보증을 위해 자사의 이더리움(ETH) 노드를 가동할 예정이다.
트루USD의 플랫폼 개발업체 트러스트토큰(TrustToken)의 공동 설립자인 하파엘 코스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회계 법인을 통한 토큰 연동 자산에 대한 실시간 감사로 거래자들은 그들이 거래하는 토큰에 대한 가치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물리적 형태로 존재하는 자산인 법정화폐와의 연동성을 갖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그 고유의 특징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타 암호화폐보다 더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트루USD는 미달러와 1대1 연동성을 보증한다.
이번 회계 법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완벽한 법정화폐와의 연동성을 증명하는 것은 스테이블 코인을 둘러싼 법정화폐와의 연동성 의혹에 대한 트러스트토큰 측의 확실한 대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을 제공하는 많은 업체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법정화폐와의 연동성을 보증 및 증명하고 있다.
또 다른 스테이블 코인인 USD 코인(USDC)의 발행업체 서클은 USD 코인 연동 미달러에 대한 3번째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서클은 독립 회계사 그랜트 쏜톤 LLP(Grant Thornton LLP)에 이미 발행된 USD 코인에 대한 회계 감사를 의뢰해 총 2억 5,121만 1,270 달러를 자산운용 계좌에 예치하고 있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한, 역시 스테이블 코인을 제공하고 있는 테더 측도 테더(USDT)에 대한 은행 보고서를 제출하며 2017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유통 및 순환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충분한 가치 이상의 법정화폐와 연동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테더는 여기에 더 나아가 사용처 확장을 위해 어제, 트론과의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