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경2000조원’ 규모 美 퇴직연금 시장에 가상자산 허용 추진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발대식에서 "지난 금요일 코스피 지수가 2021년 12월28일 이후 약 3년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했다"며 "코스피 상승세는 국민 주권 정부 탄생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 등이 시장에서 기대와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님과 민주당의 경제 정책 기조는 분명하다"며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 외국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의 기반을 만드는 것,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을 위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국민 체감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특위원장을 맡은 오기형 민주당 의원도 "코스피 시장 열기가 기업 실적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집중투표제, 전자주주총회(의무화)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라며 “상법 개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요구”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전자주총 의무화에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약에 들어갔다”며 “여야 간 쟁점도 더 이상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상법 개정안을 한다고 했다가 안 했다, 신뢰를 잃었다"며 "이 대통령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며 "특위는 다양한 정책 과제를 놓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상법을 비롯해 자본시장법, 세법 등 공정 거래를 위한 관련 법들을 차곡차곡 개정해 반드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