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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넥슨게임즈가 13일 10.50% 상승한 1만6840에 마감했다.
넥슨게임즈는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한때 23.88% 오른 1만8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 홀딩스가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넥슨을 150억 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텐센트는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이에 대해 검토 중이나 넥슨 그룹 지주회사인 NXC가 실제 인수안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는지, 거래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은 모두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 텐센트 측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으며, 넥슨과 NXC 측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유명한 넥슨은 1994년에 한국에서 설립됐고, 2011년 일본에 상장됐다”며 “당시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중 하나였으며, 넥슨의 주가는 올해 도쿄 증시에서 1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텐센트 측은 2019년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인 적이 있으나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NXC 지분은 김정주 회장이 사망한 후 부인인 유정현 의장이 33.35%, 장녀 김정민 씨와 차녀 김정윤 씨가 각각 17.16% 갖고 있다. 유족들이 상속세를 NXC 주식으로 정부에 물납하면서 현재 정부가 30.64%를 보유 중인 상태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