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주요 분석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2920선을 돌파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9포인트(0.45%) 상승한 2920.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2909.99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934.31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오름폭을 일부 조정했습니다.
이날 마감가는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40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91억원, 2375억원 규모로 순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하며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869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16%), 건설(3.36%), 일반서비스(2.56%), 운송장비(2.14%), 보험(1.37%), 전기가스(1.23%) 등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1.21%), 유통(-1.08%), 제약(-0.37%)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기아(1.55%), HD현대중공업(0.36%), 현대차 (KS:005380)(0.25%)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0.67%), SK하이닉스 (KS:000660)(-1.8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34%), KB금융 (KS:105560)(-1.21%), 삼성전자우(-0.61%)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40%) 오른 789.45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393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90억원씩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2.74%), 클래시스(1.99%), 휴젤(1.76%), 레인보우로보틱스(1.40%), 에코프로(0.79%) 등이 올랐습니다.
알테오젠 (KQ:196170)(0.61%), 펩트론(0.42%), HLB (KQ:028300)(0.38%), 파마리서치(0.38%) 등도 상승했습니다. 리가켐바이오(-0.51%)는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전기술이 전 거래일 대비 25.63% 폭등했고, 한전산업도 18.76% 상승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85% 올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기술협력 중인 미국 오클로가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 기지에 원자력발전소 설치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클로는 미 공군으로부터 허가 통보를 받았으며 조만간 정식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11일 뉴욕증시에서 오클로는 29.48% 급등한 68.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스케일 등 다른 미국 원전주들도 약 20% 상승하며 글로벌 원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4만8000원(5.30%) 오른 9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95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0일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틀 만에 주가가 2만원 이상 뛰어오른 셈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장남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현지 탄약 생산시설 구축과 K9 개량형 기반의 지상방산 수요 대응력 확보로 글로벌 방산업체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폴란드향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지속적인 인도가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7330억원을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