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경2000조원’ 규모 美 퇴직연금 시장에 가상자산 허용 추진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 사옥.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한화그룹이 방산과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1년만에 시가총액이 60조원 넘게 증가하며 10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은 전날(10일) 종가 기준 100조92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전 시가총액은 약 35조8870억원이었다. 1년 만에 약 65조원이나 증가하며 10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같은 그룹 시가총액 증가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세가 꼽힌다. 1년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은 10조8348억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44조2692억원까지 증가하며 그룹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도달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호황과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은 5조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60% 급증한 5608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슈퍼사이클에 힘 입어 한화오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약 11조원이었던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현재 24조원까지 불어났다.
한편, 한화그룹이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현재 시가총액 100조원이 넘는 그룹은 삼성, SK, 현대차 (KS:005380), LG, HD현대를 포함해 총 6곳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