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 성장률 0.3% 전망도 나왔다

입력: 2025- 06- 02- 오전 09:10
© Reuters.  韓 올해 성장률 0.3% 전망도 나왔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들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한 달 만에 0.3%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 결과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85%로 집계됐다.

이는 5월 2일 조사 때 42개 기관 평균 1.307%보다 0.3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관별 전망치 분포는 0.3%에서 2.2%까지 넓게 퍼져 있으나 대부분이 1% 내외에 집중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메릴린치(0.8%), 캐피털이코노믹스(0.5%), 씨티그룹(0.6%), HSBC(0.7%) 등 21개 기관이 0%대 성장률을 전망했다.

바클레이즈, 피치, 노무라증권 등 9개 기관은 1% 성장을 예측해 1% 이하 전망 기관이 총 30곳에 달했다. 5월 2일 조사에서는 1% 이하 전망 기관이 16곳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개별 기관들의 전망치 하향 조정 폭도 컸다. 크레디아그리콜 CIB는 1.6%에서 0.8%로 0.8%포인트나 낮췄고, HSBC와 싱가포르 DBS그룹은 각각 0.7%포인트씩 하향했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은 기존 1%에서 0.3%로 조정해 41개 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5월 28일 제시한 0.8% 전망보다도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씨티그룹(0.6%), ING그룹(0.6%), JP모건체이스(0.5%) 등 12개 기관도 한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를 제시했다.

반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기관은 4곳에 그쳤다. 골드만삭스(1.0%→1.1%), 바클레이즈(0.9%→1.0%), 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0.8%), 모건스탠리(1%→1.1%)가 각각 0.1%포인트씩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5월 22일 전망치 상향 배경으로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의 단계적 축소, 미국의 상호 관세 90일 유예 발표 등을 거론했다.

한은은 지난달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타격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알파경제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