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엔비디아의 5천억 달러 투자 계획을 강조하며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 젠슨 황에게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젠슨 황은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며 "그는 칩 시장의 99%를 지배하고 있고 쉽지 않은 일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트럼프의 발언은 1조 달러가 넘는 투자가 미국으로 유입된다는 광범위한 발표의 일환으로 나왔다.
또한 특히 향후 4년간 미국에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젠슨 황의 약속에 투자에 감사를 전하며 젠슨 황이 미국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엔비디아가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생산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폭스콘, 위스트론, TSMC, 앰코, SPIL 등 제조업체와 협력할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서 나온 찬사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은 이미 TSMC의 피닉스 시설에서 생산이 진행 중이다.
주가는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스타트업 휴메인에 1만8천개의 GB300 블랙웰 칩을 공급하는 계약이 발표되면서 급등했다.
젠슨 황은 약 114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세 발표 이후 머스크의 재산은 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