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인력의 약 3%에 해당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마이크로소프는 13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해고 인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6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해고 통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디.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22만 8천명의 정규직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약 55%가 미국 내 근무자다.
이번 감원은 글로벌 전 계층 및 부서를 대상으로 이뤄지지만, 특히 관리직 감소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2023년 초 1만 명(전체의 약 5%)을 해고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원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1~3월 분기 실적에서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최고 재무책임자 에이미 후드는 지난 4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성과 중심의 팀 구성과 민첩성 향상을 위해 관리 계층 축소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주가는 0.03% 하락 후 449.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