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이미지=챗GPT 생성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국내 대부업계 상장사 리드코프가 메이슨캐피탈의 지분 인수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제4인터넷뱅킹 인가 도전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리드코프는 메이슨캐피탈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616억2344만원으로,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로부터 메이슨캐피탈 보통주식 47.3%를 인수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지난 2021년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메이슨캐피탈 인수를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로, 리드코프가 해당 펀드에 총 380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리드코프가 경영권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메이슨캐피탈을 앞세워 제4인터넷뱅킹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소소뱅크의 대주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에는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총 4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상황으로,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를 비롯해 리드코프, 신라젠, BNK경남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금융위원회는 민간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내달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자본금 조달 능력과 사업계획의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한편, 리드코프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202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배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날 지분 인수 소식이 알려지며 메이슨캐피탈의 주가는 장중 34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전거래일 대비 36원 상승(12.46%) 32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