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증시 지수 선물은 화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하락했다. 월스트리트는 미-중 무역 합의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진정되는 모습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경제 방향을 가늠할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옮겨갔다.
S&P500 선물은 0.4% 하락한 5,840.75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5% 하락한 20,844.0포인트를 기록했다(미 동부시간 00:30, GMT 04:30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3% 하락한 42,370.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의 하락은 일부 차익실현과 함께 화요일 발표 예정인 주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미-중 관세 완화에 급등
선물 시장은 월요일 월스트리트가 급등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워싱턴과 베이징 간 무역 긴장이 크게 완화된 것을 환영했다.
미국은 베이징에 대한 145% 관세율을 30%로 낮추고, 중국은 보복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으며, 두 조치 모두 90일 동안 적용된다.
중국은 또한 희토류 수출 통제와 같은 비관세 조치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과 중국 관리들의 이례적인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 이후 이루어졌다.
S&P 500은 3.3% 급등한 5,844.17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4% 상승한 18,708.3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2.8% 상승한 18,708.34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전반적이었지만, 애플(NASDAQ:AAPL)과 같은 주요 기기 제조업체들이 무역 관련 혼란을 덜 겪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요 기술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 -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Google(NASDAQ:GOOGL)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그리고 Nvidia(NASDAQ:NVDA)와 브로드컴 같은 칩메이커들은 BofA의 보고서에 고무되었는데, 이 보고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이 올해와 내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와 경제 성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CPI 인플레이션 기대
그러나 무역 합의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화요일 오전 발표될 주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기업들의 투입 비용을 상승시키면서 4월 헤드라인 및 핵심 CPI가 전월 대비 변동 없이 고착화된 상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의 무역 합의가 긴장 완화를 의미하긴 하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4월 2일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훨씬 높은 상태로,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세다.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금리 변동을 단기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후, Fed의 금리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ed는 올해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7월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36.3%, 9월 인하 가능성을 52.1%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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