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3일 채권시장은 약보합 마감했다.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국채 선물 대규모 매도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미국 셧다운 재개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위험선호(리스크 온) 분위기가 강해졌다. 안전자산인 채권에는 약세 요인이다.
13일 최종호가수익률 |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0.9bp 오른 1.987%에, 20년물은 전일 보합인 2.035%에 마감했다. 반면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4bp, 0.1bp 하락한 2.011%, 2.010%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27에 거래를 마쳤다. 109.25~109.32의 레인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3년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팔았다. 외국인이 6465계약 순매도했으며 은행도 1877계약 팔았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는 각각 6437계약, 5908계약 순매수했고 투신도 1849계약 사들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27.09에 마쳤다. 127.00~127.26 범위에서 움직였다. 투신과 보험이 각각 556계약, 353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245계약, 751계약 사들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기대감 상승과 셧다운 재개 우려가 봉합되면서 미국 금리가 올랐고 국내 금리도 상승 출발했다"며 "외국인도 3년 선물을 어제부터 많이 팔면서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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