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화웨이의 새로운 고급 인공지능 칩의 등장이 미국 반도체 거인 Nvidia(NASDAQ:NVDA)에 단기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Piper Sandler의 분석가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이번 주 초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 고객들에게 910C AI 프로세서의 대량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910C는 기술적 진보보다는 아키텍처적 진화에 가까우며 Nvidia의 H100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은 ’어센드(Ascend)’로 알려진 910C의 일부 출하가 이미 이루어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출시는 중국 AI 기업들에게 시기적절한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Nvidia의 고급 H20 칩의 중국 수출에 대한 더욱 엄격한 미국 규제 이후 국내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 경쟁해 왔다.
이달 초, 백악관은 Nvidia에 H20 판매에 수출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이 조치는 워싱턴이 중국의 중요 기술, 특히 군사 분야에서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최신 시도로 여겨졌다.
Harsh Kumar가 이끄는 Piper Sandler 분석가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에 대한 H20 수출 제한이 시행되지 않았더라도 910C는 여전히 중국 고객들에게 "최소한 훨씬 적은 위험으로 실행 가능한 두 번째 소스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과의 경제 전쟁은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계속될 것이며, 양측이 비즈니스를 어렵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적었다.
"따라서, 우리 견해로는 Nvidia의 중국용 미래 컴퓨팅 칩 세대는 대부분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가 현재 형태로 지속되고 화웨이에게 "성능 격차를 줄일" 더 많은 시간을 준다면 장기적으로 Nvidia의 중국 핵심 사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규제가 충분히 엄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중국이 고대역폭 메모리와 최첨단 웨이퍼 생산과 같은 중요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많은 허점"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일부 허점을 폐쇄하여 그들의 기술 혁신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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