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안도랠리, 엔비디아 3.6%↑

입력: 2025- 04- 25- 오전 07:41
© Reuters.  [개장] 뉴욕증시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안도랠리, 엔비디아 3.6%↑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각국의 합의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흘 연속 랠리를 펼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오른 4만93.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3% 상승한 5484.7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4% 급등한 1만7166.0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긍정적인 아이폰 수요 전망과 새로운 아이폰 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며 1.8% 올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면제 조치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가 강조되면서 더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예상보다 높은 실적 발표와 광고 시장의 성장으로 주가가 2% 올랐습니다. 로봇택시 사업 Waymo의 긍정적인 전망이 추가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사업 부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으며, 근무 정책 변화에도 3%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AI 모델 출시와 AI 에이전트 강화 전망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어 주가가 3% 상승했고요.

엔비디아도 소프트웨어 플랫폼 발표와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 흐름에 3% 강세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집중 선언과 저가형 전기차 모델에 대한 기대감으로 3.5% 올랐고, 서비스나우는 AI 수요 증가로 1분기 실적 초과 발표 후 15% 급등했습니다.

반면 펩시코는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밑돌고, 관세 부담과 소비자 지출 둔화로 인해 매출이 부진하며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IBM은 정부 계약 취소 및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7% 급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49% 오른 2만2069.37을 가리켰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19% 상승한 7496.62에,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13% 오른 8414.09로 집계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르노는 1분기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고 4.4%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공개한 후 2.9% 상승했고요.

케링은 1분기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후퇴하면서 1% 내렸습니다.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9% 상승한 3만5039.1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예정된 미·일 재무장관 회담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형성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제한됐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 회의 첫날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가 국제 경제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 애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상승한 3297.29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지수는 미국 측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이후 하단이 지지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74% 하락한 2만1909.76을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82% 내린 1만9478.81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기업은행, 기아, 호텔신라,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카드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나우로보틱스와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공모청약일입니다.

◇ 증시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관세 정책에 대한 각국의 합의 기대에 안도랠리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 완화를 시사하며 관세율을 낮추고 최종적으로 협상을 원한다는 방향성을 확립했습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도 협상에 나설 동기는 충분하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개시된 것은 아니며 양국은 협상 개시에 어려움을 겪는 중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테마 중심의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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