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왑. 사진=찰스 슈왑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키움증권은 찰스슈왑(SCHW)이 주요 지표 호조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지속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찰스슈왑의 1분기 실적은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6억달러, 순이익은 43% 늘어난 19.1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 늘어난 1.04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인 1.01달러를 3%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자료=키움증권
1분기 신규 계좌는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120만개, 신규 고객 자산은 44% 증가한 1377억달러로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고객 수 증가에 힘입어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고객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2.7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분기에 이어 고금리 시기 유동성 보완을 위해 조달한 자금들을 상환한 것이 주요했다.
고금리 대출은 전년말 449억달러에서 1분기말 381억달러로 대폭 감소했으며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추가적인 조달비용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자산관리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수익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17% 증가한 0.9억달러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찰스슈왑이 긍정적인 흐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 관련 지표는 안정적인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금리 하락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조달비용 감소 효과도 이어짐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15억달러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분기 주당배당금(DPS)은 8% 상향했는데 연간 추가적인 자본 정책도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향후 안정적인 실적 및 이에 상응한 자본 정책이 예상됨에 따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