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가 유치원 대기 명단을 2월부터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한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유치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입학 대기 명단을 연방법 국가 서비스 표준에 따라 관리한다. 양육자가 없는 경우, 특수 교육이 필요한 경우 등에 입학 우선권이 주어진다.
아스타나의 투자사업개발부 알리셔 압디카디로프(Alisher Abdykadyrov) 수석은 블록체인 기술로 전체 프로세스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아스타나의 유치원 등록 절차는 작년부터 디지털화됐다. 하지만 불안정한 시스템과 데이터 오류로 이용자 불만을 사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신규 시스템은 부킹닷컴,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를 참조해 설계됐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는 유치원 평점,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유치원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Nursultan Nazarbayev) 대통령은 관련 규제 마련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작년 6월 아스타나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의 카이라트 칼리베프(Kairat Kaliyev)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재정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