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론 2550 칩,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 대해 메모리 시장 회복과 더불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80.5억달러로 컨센서스 79.1억달러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71.4% 늘어난 1.56달러로 컨센서스 1.43달러를 9% 상회했다.
2025회계연도 3분기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매출액 88억 달러, EPS는 1.57달러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3.5%, 6.1%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컨센서스 37.4%를 하회하는 36.5%로 제시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공급 제한이 여전히 수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매출총이익률은 37.9%로 전분기대비 1.6%p 하락했다"며 "다음 분기까지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하다가 2025회계연도 4분기부터 다시 상승 전환할 것임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매출총이익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낸드 팹(Fab)의 낮은 가동률에 따른 조업도 손실이 HBM 증가의 긍정적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HBM 총유효시장(TAM)은 기존 3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전망치를 상향했고 내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HBM3e 12단은 인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올해 시장 평균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해 디램과 낸드 모두 공급 증가를 계속 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025회계연도 3분기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준 것 외에 컨퍼런스콜에서는 보수적인 톤을 유지했다.
하지만 채민숙 연구원은 "HBM 매출 비중 확대와 D램 평균판매가격(ASP) 증가 기대감을 반영할 때 실적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낮아진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메모리 시장 회복과 더불어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며 "마이크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