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리츠금융지주 (KS:138040)가 영업이익을 포함해 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증권계열사인 메리츠증권의 쌍끌이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188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46조5745억원, 당기순이익은 23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였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1조7105억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매출은 11조5578억원, 영업이익은 2조2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 9.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보험 손익은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과 일반보험의 약진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533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도 25.0% 증가한 7616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말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3.7%다.
2024년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7.6%로 업계 최고치다.
메리츠증권의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49억원, 당기 순이익은 6960억원을 기록해 2022년 이후 2년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2025 회계연도에도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