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17일 (로이터) - 월가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의 견실한 실적에 힙입어 1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매출과 순익을 발표한 후 주가가 9.5% 급등해 근 10년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예상을 넘는 분기 순익 발표 후 주가가 7.2% 뛰며 6년반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0.59% 상승한 24,207.16, S&P500지수는 0.22% 오른 2,616.10, 나스닥지수는 0.15% 상승한 7,034.69에 각각 마감됐다.
케빈 캐론 워싱턴크로싱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은행들은 양호한 경제와 적절히 기울어진 수익률 커브를 필요로 하며 아마 우리는 거기에 가까워져 있다"면서 "그러한 환경이 은행 실적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해 미국 T모바일의 영업 기밀을 탈취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주요 지수는 이날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