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S&P 500이 다시 사상 최고치 부근으로 상승했지만, 이번에는 일부 대형 기술주만이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메타(META)는 20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25% 이상 급등했고, 아마존(NASDAQ:AMZN)도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올해 S&P 500의 4% 상승률을 초과한 종목 비율이 48%에 달하며, 이는 25년 중간값과 일치하고 지난해(29%)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수 내 소수 종목만이 상승을 주도했던 흐름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술주 중에서도 눈에 띄는 종목은 대형 기술주가 아니다. 올해 S&P 500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팔란티어(PLTR, +55% 이상)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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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NASDAQ:PLTR)
팔란티어는 정부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와 5년간 4억 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전체 정부 매출이 8% 증가했다. 특히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며, 지속적인 대형 계약 확보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국제 정부 부문 역시 동유럽 지역의 자금 지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반등하며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정부 계약은 팔란티어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AI 시장에서도 팔란티어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너레이티브 AI를 성공적으로 수익화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복잡한 데이터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AI 솔루션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특히 미국 상업 부문에서 고객 확보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베스팅프로의 분석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올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널리스트들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InvestingPro
2023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실적은 다음 5월에 있을 실적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시장이 팔란티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InvestingPro
다만 팔란티어의 높은 밸류에이션 문제(P/E 587.3x)은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NASDAQ:SMCI)
고성능 서버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인프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F4Q25 및 FY26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며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공급망 및 수요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던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을 즉각 반영하기에는 아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차세대 GPU 공급망 제약 완화에 대한 가시성이 제한적이며, 다가오는 AI 서버 제품 사이클에서 경쟁사가 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경쟁 환경이 이전 세대 제품(Hopper 기반)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이 꼽혔다. SMCI가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여러 경쟁사들이 최신 AI 서버 제품의 단기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매출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상향 조정하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새로운 AI 서버 제품의 초기 출시로 인한 마진 압박을 반영해, 실적 전망은 매출 전망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베스팅프로의 분석에 따르면 SMCI의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널리스트들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기 수익 증가율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로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InvestingPro
시장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실적은 상승하고 있으며 다음 분기에도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FY24 회계 감사 관련 규제 서류 제출을 진행 중이며, 나스닥이 승인한 기한인 2월 25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처: InvestingPro
S&P 500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팔란티어(PLTR)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올해 S&P 500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강점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도 장기적인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팔란티어(PLTR)는 정부 부문 매출 증가와 제너레이티브 AI 수익화를 통해 강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P/E 587.3x)이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AI 서버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차세대 AI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및 초기 마진 압박으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다. 또한, FY24 회계 감사 관련 규제 서류 제출이 진행 중이므로 관련 이슈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시장 성장성과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별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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