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하반기 신작 모멘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1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4분기 매출은 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대신증권은 이번 컨센서스 상회요인을 검은사막과 이브 2종 게임 매출이 모두 반등하며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IP 매출은 전년 대비 11% 오른 663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전 플랫폼에서 신규 클래스를 선보이며 전분기대비 매출 반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브는 IP 매출이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브 IP 역시 신규 확장팩을 출시하며 매출 반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붉은사막은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인 가운데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신작 기대감은 하반기부터 주가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미 2024년 다양한 게임 행사에서 시연, 영상 공개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펄어비스는 2025년에도 3월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각종 게임 행사에서 더 많은 신작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언급했다"고 했다.
이어 "GDC의 경우 일반 유저 대상이 아닌 B2B 성격이 강하고, 일반 유저 대상의 글로벌 게임쇼는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현재는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에 시기상 이르다고 판단, 하반기부터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