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테슬라(NASDAQ:TSLA)는 여전히 “고평가된 주식”이라고 니드햄(Needham)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며, 전기차(EV) 대기업에 대한 보유(Hold) 의견을 재확인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미래 성장 동력인 완전 자율주행(FSD), 로보택시(Robotaxi), 로보틱스(Robotics)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그들의 평가 기준으로는 과대평가되었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고평가된 주식을 보고 있으며, TSLA가 현재 가격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을 확보하려면, 우리의 새로운 ‘32년 추정치’를 할인한 상태에서 50배의 주가수익비율(P/E)로 거래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TSLA는 자율주행 라이드셰어 부문에서 후발주자로 운영되고 있으며, 로보틱스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라고 크리스 피어스(Chris Pierce)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노트에서 밝혔다.
니드햄의 2032 회계연도(FY32) 테슬라 가정에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보다 저렴한 테슬라 차량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수익성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수익성보다는 판매량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는 그동안 테슬라가 지속해온 전략이다.
이 투자은행은 또한 테슬라가 자율주행 라이드셰어 부문에서 후발주자로 운영되고 있으며, 로보틱스 사업 역시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FSD 솔루션과 관련하여 니드햄은 FY32까지 약 3,100만 대의 테슬라 차량이 도로 위에 존재할 것이며, 56%의 FSD 채택률과 90%의 매출 총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추정이 다소 공격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엔비디아(NASDAQ:NVDA)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완전 자율주행차를 “다음 10년의 기적”이라고 표현한 점을 언급했다.
로보택시 서비스와 관련해 니드햄은 FY32에 약 1,000억 달러의 예약(booking)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미국 라이드셰어 시장이 크게 확대되거나, 테슬라가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가 아니면 다소 공격적인 예상치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또한 FY32까지 테슬라가 약 130만 대의 로봇을 판매할 것이며, 평균 판매 가격(ASP)은 3만 달러, 매출 총이익률은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최근 테슬라의 기업 발표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니드햄의 FY32 테슬라 에너지 생성 및 저장(Energy Generation and Storage)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매출 성장률 예상치는 FY24 대비 각각 연평균 22% 및 10%이다.
이 회사는 테슬라의 매출이 여전히 자동차 판매에 크게 의존할 것이며, FSD 부문이 결국 로보택시 사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니드햄 애널리스트들은 FY32 기준으로 테슬라의 재무적 프로필이 주가의 상당한 상승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미국 라이드셰어 시장이 크게 확장되거나, 테슬라가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