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 있는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의 신데렐라 성 앞에 매직 킹덤 개장 제50주년을 축하하는 군중이 몰려 있다.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디즈니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의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10~12월) 매출은 24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였으며, 영업이익은 50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매출액과 EPS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매출 246억2000만달러, EPS 1.45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는 1억2500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70만명 감소했다.
디즈니는 다음 분기에도 가입자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CNBC는 디즈니가 지난해 해당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 것이 가입자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108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스포츠 사업도 ESPN 광고 수입 증가에 같은 기간 8% 증가한 48억1000만달러 매출을 거뒀다.
테마파크, 크루즈, 리조트 등 체험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액은 94억2000만달러로 3% 증가했으나, 미국 내 테마파크 영업이익은 지난해 허리케인 등 영향에 5% 줄어든 1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