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울프리서치(Wolfe Research)는 테슬라(Tesla)의 향후 로보택시 출시가 2025년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핵심 자동차 사업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투자사는 테슬라의 단기 실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로보택시 성과가 2025년 테슬라 주가의 주요 동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1분기 전망은 "계절적 요인과 계획된 모델Y(MY) 생산 중단"으로 인해 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울프리서치는 자동차 부문 총이익률(탄소 배출권 제외)이 4분기 13.6%에서 13.0%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테슬라의 저가형 차량 라인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강조했다.
가시성이 낮은 상황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한정적인 추가 고정비와 모델Y 대비 더 낮은 변동비를 고려할 때,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테슬라(NASDAQ:TSLA)는 규제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미국 정책 변화 가능성이 존재하며, 특히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리스 혜택의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울프리서치는 이에 대해 "테슬라의 미국 내 인도량 중 10~15%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새로운 관세 정책이 도입될 경우, "연간 약 16억 달러의 비용 증가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테슬라가 중국에서 에너지 사업 관련 부품을 조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자동차 부문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울프리서치는 테슬라가 오는 6월 오스틴에서 첫 로보택시 라이드셰어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시점에서 "시장이 몇 가지 핵심 서비스 지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핵심 지표에는 "감독 없는 FSD(완전 자율주행)의 안전성", 서비스의 비용 구조, 테슬라의 사용자 유지 능력 등이 포함된다.
울프리서치는 테슬라에 대한 피어 퍼폼(Peer Perform) 등급을 유지하며, 기업 가치와 실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테슬라가 AI 및 자율주행 발전을 바탕으로 "촉매 역할을 하는 종목"임을 인정하며, 당분간은 "이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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