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이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이엠텍은 전날보다 700원(4.18%)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이엠텍에 대해 궐련형 전자 담배 출하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따른 기기 매출(기기 적정 수명 1년)과 소모성 제품인 액상카트리지 매출(20개비당 1개의 액상카트리지 필요)이 궐련형 전자 담배 출하와 동행하는 만큼 이엠텍의 안정적인 우상향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보청기’와 블루투스 헤드셋 ‘마이씨어터’의 해외 수출 거래처 확대는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일부터 ‘릴 하이브리드’의 판매처가 기존 서울 지역 편의점 7800개소에서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35개 도시편의점 2만8332개소로 확대됐다.
그는 "1월 중 전국 확대가 예상되며, 전국 확대 이후 아시아와 유럽 진출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제품사업부문 매출액은 2018년 1339억원, 2019년 263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비중도 2018년 53%에서 2019년 69%, 2020년 77%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는 이엠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1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8.4%, 8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실적은 매출액 428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자담배를 포함한 제품사업 부문의 실적 견인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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