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부회장과 요나 시벨 WRC Promoter GmbH 총괄 디렉터.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2025 시즌부터 3년간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WRC는 F1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각지에서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는 모터스포츠 경기다. 2025 시즌에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포드 등 3개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해당 대회는 포장 및 비포장도로, 눈길, 진흙길 등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날씨에서도 극한 질주를 펼치므로 강력한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을 갖춘 타이어가 대회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소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벤투스 Z215(Ventus Z215)’, ‘벤투스 Z210(Ventus Z210)’, 랠리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 등이 장착된다.
이와 함께, 겨울철 눈길에서 최상의 접지 성능을 발휘하는 ‘윈터 아이셉트 SR20(Winter i*cept SR20)‘, 미끄러운 빙판에 최적화된 특수 스터드 핀이 장착된 ‘윈터 아이파이크 SR10W(Winter i*Pike SR10W)’ 등도 함께 장착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WRC, 주니어 WRC, 스웨덴 랠리 챔피언십 독점 공급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도 톱티어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