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직격탄… 12개 ETF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

입력: 2024- 12- 07- 오후 09:53
© Reuters.  비상계엄 직격탄… 12개 ETF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

정치 불안과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밸류업 정책이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전날 958.41로 장을 마무리했다. 밸류업 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위해 개발됐다.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배당주를 사들이며 지난 3일 지수가 26.46포인트(2.76%) 오르는 등 기대감이 커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일에는 9.99포인트(1.01%), 5일에는 3.75포인트(0.38%), 6일에는 13.10포인트(1.35%)의 지수가 각각 빠졌다.

혼돈의 국내 증시 속 밸류업 정책을 동력 삼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내온 금융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밸류업지수는 주주환원율과 자본효율성 등 주주가치 지표가 높은 상장기업 100개를 담고 있다. 기준 시점은 올해 1월2일, 기준지수는 1000포인트로 현재 기준선을 49.59포인트 밑돌고 있다.

이밖에 밸류업지수가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4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12개 밸류업ETF가 모두 손실을 봤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내놓은 액티브형 ETF인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21%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도 -5.21%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