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KB라이프생명 대표인 이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생명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경기 침체 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와 저출생 관련 돌봄 사업에도 진심 어린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이 후보를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이 후보는 최종후보 발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한 이 후보는 경영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를 맡아왔다.
대추위 결의에 따라 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