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HD현대조선해양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조 160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 5990억 원으로 9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 2025년 삼호 실적 부각 전망
한승환 SK증권 연구원은 "HD 현대삼호의 놀라운 연간 건조마진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환율과 낮은 강재가의 추가적인 등락 폭을 고려해 봤을 때 두 변수 관점에서 가장 민감도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는 HD현대삼호의 실적이 훼손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한승환 연구원은 "2023년 고선가 수주분의 점진적인 건조 비중 확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가 카타르에너지 LNGC 물량이 없는 HD 현대삼호의 2025년 연간 건조마진이 15%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HD현대삼호의 수익성은 향후 3년 이상 올타임하이(all time high)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도 "비상장 자회사 HD현대삼호의 질주가 매섭다"며 "HD현대삼호의 2024년 연간 매출은 6조 9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매출 반영 선박의 믹스(Mix) 개선 효과라는 분석이다.
◇ LNG시대 전망, 조선주 '톱픽'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완벽한 잔고의 종속기업과 중간지주사의 좋은 점만 갖췄다"고 평가했다.
HD현대 그룹의 주주환원의 핵심 법인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경재 연구원은 "이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를 보유한 HD한국조선해양은 이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와 장기 모든 측면에서 수주, 실적 안정성 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현재 HD현대삼호의 수주잔고는 총 109척이며, LNG 운반선을 포함한 가스선 수주잔고는 52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