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서울 본사 전경. 사진=HL홀딩스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HL홀딩스(060980)가 공익 목적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자사주는 47만193주로, 지난 11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통해 공시된 무상 출연 자사주 전량이다.
앞서 HL홀딩스는 자사주 대부분을 재단법인에 무상으로 넘기기로 하면서 오너일가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HL홀딩스는 이날 소집된 임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재단 설립 방식과 시기 등은 추후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헌 HL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진정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