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트럼프 랠리' 멈춤..테슬라 6%↓

입력: 2024- 11- 13- 오후 04:07
© Reuters.  [개장] 뉴욕증시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트럼프 랠리\' 멈춤..테슬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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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친 뉴욕증시는 이날 피로감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4만3910.9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29% 내린 5983.99에 나스닥은 0.09% 내려 지수는 1만9281.4에 마감했습니다.

10월 CPI 지표를 하루 앞둔 점 역시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베팅을 제한했는데요. 경제 전문들은 10월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해 9월 2.4%보다 상승 폭을 늘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확정 이후 30% 이상 올랐던 테슬라는 이날 6%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는데요.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올라 주당 가격이 150달러를 목전에 두게 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1% 상승했습니다.

알파벳과 메타플랫폼, 아마존 (NASDAQ:AMZN) 등은 1% 이내에서 오름세를 유지했고 애플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유나이티드 헬스는 이날 1.64%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도 1.62% 내리는 등 헬스케어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바이오테크 기업 노바백스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6.10% 급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2.13% 내린 1만9033.6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69% 하락한 7226.98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22% 내린 8025.77로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중(對中) 강경파를 발탁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 관련 주식들이 추락했습니다.

이에 LVMH는 4.52% 하락했고 케링은 5.76%, 에르메스는 3.42% 내렸습니다.

이밖에 독일의 대표적인 화학·제약기업인 바이엘(Bayer)은 농업 시장 약세가 내년 실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14.5% 폭락했고요.

이탈리아 투자은행 메디오방카(Mediobanca)는 연간 순이자 수입 전망치를 낮춘 후 8.2% 떨어졌습니다.

반면 영국의 의료 기기·기술 업체인 콘바텍(Convatec) 그룹은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22.07%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2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9% 하락한 3421.9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내놓은 중국의 신용 확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방산주와 보험주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내렸는데요. 반도체주에서도 차익실현이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0% 하락한 3만9376.09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장 후반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과 화낙, 애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84% 하락한 1만9846.88,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33% 내린 2만2981.7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증시에서는 트럼프 체제 속 무역 관세에 대한 부담감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특히 반도체 무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닷밀이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에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동양생명, 파마리서치, JYP Ent., SK네트웍스, 한국전력, 한화생명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씨케이솔루션의 공모 청약일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4일간 지속됐던 '트럼프 랠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허니문 랠리와 금리 인하 이후 주가 랠리 두 가지 통계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내년 1분기까지는 긍정적인 판이 연출될 수 있다"며 "현재의 오버슈팅을 너무 일찍 겁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주간 신고가를 뚫어낸 AI B2B 소프트웨어, 가스 파이프라인, 금융주, 중소형 성장주들의 주도력 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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