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에 따르면, 라드넷의 3분기 매출액은 461M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M 달러로 21.6% 감소하며 컨세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기존의 외래 환자 이미징 센터 사업을 영위하는 ‘이미징센터(Imaging Center)’ 사업부 매출액은 445M달러로 새롭게 자회사들을 통해 AI 솔루션 사업을 전개 중인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사업부 매출액은 16M달러로 전년 대비 34.4% 늘었다.
라드넷은 지난 2월 연간 가이던스 초안을 제시한 이후로 가이던스를 3개 분기 연속 상향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놀라운 점은 가이던스로 제시하는 모든 수치의 예측 범위의 상단과 하단을 모두 상향(이자비용은 하향) 조정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세가 거칠 것 없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11월 11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 급등했다.
GE HealthCare가 탄탄하게 다져둔 기존 이미징 기술력과 라드넷의 완전자회사인 딥헬스(DeepHealth)의 AI 기반 임상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같이 쓰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방암 환자가 유방조영술(mammography)을 촬영하러 조영실에 들어갈 때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시스템인 GE HealthCare의 ‘Senographe Pristina’와 진단 정확성 강화 및 효율성을 개선해주는 AI 솔루션인 DeepHealth의 ‘Smartmammo’를 결합한다는 것이다.
신민수 연구원은 "동사의 AI 솔루션 자회사 중 하나인 Quantib은 지난 2013년 5월에 GE HealthCare와 MRI, CT 기반 뇌 정량 분석 AI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후 11년 만에 다른 적응증을 통해 의료기기 최대 기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