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토요타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1조 4445억 엔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 1557억 엔으로 19.7%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자회사 Hino Motors의 북미 차량 엔진 품질 보증 이슈로 공장 가동 중단 및 일회성 비용 2300억 엔이 발생했다. 인건비, 중국 법인의 판매 비용 증가 등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분기 글로벌판매(연결)는 230.4만 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특히 품질보증 이슈가 발생했던 북미에서 판매량 64.3만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7억 엔으로 83.1% 줄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분기 xEV 판매는 총 115.6만대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하며 전체 차량 판매에서 45.5%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HEV) 판매는 107.9만대로 93.3%를 차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PHEV)판매는 7.6만대로 당분간 하이브리드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수요환경 변화(Chasm) 과정에서 동사의 하이브리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토요타는 2025년 매출액,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중간, 기말(예상) 배당금을 상향했다.
동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배당금 증가를 목표로 매년 배당금을 늘려 왔다. 자사주 매입은 연중 매입 가능한 최대치인 2천억엔을 이미 매입 완료해 기말까지 추가 자사주 매입은 없을 것이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