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롯데칠성사이다의 새로운 디자인. 사진=롯데칠성음료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한국의 대표 사이다 브랜드 ‘칠성사이다’의 포장 디자인이 24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31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11월부터 생산되는 칠성사이다 페트와 캔 등 모든 제품의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다고 전했다.
지난 1950년 칠성사이다는 7개의 별을 강조한 디자인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디자인 변경을 진행해왔다. 다만, 2000년 이후에는 변화를 주지 않다가 24년 만에 로고 디자인 변경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에 바뀌는 칠성사이다의 로고는 기존의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줘 칠성사이다의 상징인 ‘별’을 크게 키워 중앙에 배치하고 폰트에 볼드(Bold)하고 모던(Modern)한 변화를 주어 가독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하는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주제로 TV 광고를 선보이는 등의 제품의 영향력을 강화와 브랜드 차별화에 나선다. 다음다렝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디지털 광고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1월부터 바로 바뀐 디자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새로운 제품은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 ‘칠성몰’을 통해서도 판매하며 다음주 쯤에는 마트에서도 새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1187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7%, 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간 매출액 추정치도 지난해보다 28.0% 증가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롯데칠성이 수익성 개선을 통해 당분간 주류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들이 최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롯데칠성은 대규모 형태의 판촉 행사보다는 팝업 행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지방 소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맥주도 과도한 출혈 경쟁을 지양하며 점진적으로 매출액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