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온세미컨덕터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1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감소하고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로 28.8% 감소하며 모두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자동차 부문은 9.5억 달러와 SiC 성장과 ADAS 이미지센서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산업향 4.4억 달러, 태양광/항공우주/방위향에서는 성장을 보였지만 일반 산업향에서 여전히 부진했다.
동사는 2024년 4분기 가이던스로 17.1억~18.1억달러, GPM 44~46%, Non-GAAP EPS 0.92~1.04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0% 중반대를 유지하고 가동률은 65% 보합세를 기록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 수요 부진 시기에는 비슷한 가동률에 매출총이익률 30%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Fab Right 전략에 따른 회사의 전반적인 효율성 제고가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생산능력 확장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되어 자본집약도 목표 역시 11%에서 한자릿수 중반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현금흐름 이익률 목표치도 25%에서 30%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AI 서버 전력공급 솔루션 시장이 2028년 44억달러로(2024년 22억달러)로 두배 성장이 예상된다. 랙 전력 요구사항이 40kW에서 120kW로 확장됨에 따라 랙당 처리 가능한 콘텐츠도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동사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SiC 포트폴리오를 제공, 엔비디아와 ARM 기반 CPU에 전력 공급하는 Vcore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2025년에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상위 4개 CSP 중 3개 업체의 설계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