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1.30%) 오른 3690원에 거래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장 개장 직후 최고 5.36% 오르며 38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우도 전 거래일 대비 160원(2.09%) 상승한 7830을 나타낸다.
우리기술투자도 전 거래일 대비 280원(2.96%) 오른 976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이 외에 티사이언티픽과 위지트도 각각 21.67%, 5.37% 오름세다. 두 회사는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연관이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위지트는 티사이언픽의 대주주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2% 오른 7만2498달러에 거래된다.
이날 오전 4시쯤 비트코인은 장 중 최고 7만3544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는 지난 3월14일 기록한 7만3750달러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후보는 본인을 '가상화폐 대통령'이라 칭하며 비트코인 규제를 풀고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대선 유세 중 "재집권하면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 겸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