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가 많은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118건의 하자 판정을 받았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2343가구 중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2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는 지에스건설(1639건),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이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은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등이다.
지난 두 차례 발표에서 기준으로 삼았던 '하자판정 건수' 외에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20개 건설사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고,
국토부는 하자판정 건수가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발표부터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를 함께 공개했다.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최근 6개월을 기준 삼도종합건설(888%),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및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2660%),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이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 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자발적으로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 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