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CI.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선제적인 인력 충원으로 판관비 부담이 증가했으나 추가적인 인건비 증가 유인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7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노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매출 2225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21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기아 EV3, 현대 캐스퍼EV 신차 대행 효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510억원의 매출 총이익을 기대한다. 해외는 유럽과 미주 지역 성장을 바탕으로 172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솔트룩스, 오디비 등 국내·외 AI(인공지능)기업 10곳과 협업을 위한 'AI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인력이 증가하면서 판관비가 1806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 선제적인 인력 충원으로 판관비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추가적 인건비 증가 유인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연결 매출총이익은 9218억원, 영업이익은 155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4분기에도 아이오닉6에 이은 아이오닉7 광고 집행과 펠리세이드 풀모델 체인지 프로모션 등 신차 캠페인 대행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 11일 1만9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