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허위 사이트(https://www.ecopro-main-trade.com)는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해당 사이트는 에코프로의 공식 CI, CEO 메시지,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내용 등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반대매매 물량 신청'을 명목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입력한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사이트는 반대매매 물량을 1주당 5만4000원으로 명시하고, 선착순 물량이 소진되면 마감된다는 허위 정보를 게재했다.
에코프로 측은 이러한 피싱 사이트로 인한 회사 이미지 훼손 및 투자자 피해 예방,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경찰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에코프로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사칭 시도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유사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었을 때, 에코프로는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도 공급물량 신청을 명목으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에코프로 사칭 피싱 사이트가 등장하자, 회사 측은 즉시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에코프로는 투자자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만을 신뢰할 것을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사이트나 요청에 대해서는 즉시 회사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