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야스카와전기(2월결산)의 회계연도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2616억 엔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9억 엔으로 30.7% 줄었다. 순이익은 179억 엔으로 2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 감소 요인은 모션 컨트롤 및 로봇 사업 부문의 저조한 중국 설비투자 수요기 지속되고 2024년 하반기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의 대형풍력발전 관련 자회사 매각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꼽힌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수주액은 1263억 엔으로 7분기만에 회복했다. 구체적으로 모션 컨트롤 사업 부문 수주 증가했고 로봇 사업이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성장했다는 평가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감소세(자동차용, 로봇용)가 지속된 영향으로, 실적이 급격히 회복할 만큼의 긍정적인 수주 증가세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270억엔, 60억엔 하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의 본격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공장 자동화 수요 증가 및 동사의 실적 회복을 예상했으나, 최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를 살펴보면 9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50pt를 하회(EV, 태양광 패널, 스마트폰 관련 설비투자 저조)하고 있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도 완만한 수준인 바, 보수적인 실적 판단을 제시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주가는 중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 및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바, 불안정한 퍼포먼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