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키움증권은 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높은 시장 기대치는 부담이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환율이 하락했고, 테슬라 (NASDAQ:TSLA) 향 소형 전지 매출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폴란드 공장 가동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매출 6조5000억원, 영업이익 341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304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의 경우 일부 유럽 고객사의 Restocking 수요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연말 재고 관리 감안 시 폴란드 공장 가동률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소형 전지는 최근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ASP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2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최근 시장 내 이차전지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시장 기대치는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오는 2025년에는 유럽 CO2 규제 강화, 저가 전기차 대거 출시 등으로 올해 대비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4일 4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