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의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으로, 발행 주식의 1.5% 규모를 시장에서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재원은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에서 마련된다. A 홀딩스는 LY 주식회사의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해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했다.
이로 인한 지분율 변동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네이버는 A 홀딩스로부터 받은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의 정기 배당금 중 약 4000억원을 이번 프로그램에 투입할 계획이다.
네이버 (KS:035420) 관계자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약 2,347,500주를 매입하고,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에 대응해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네이버가 지난 5월 발표한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기존 프로그램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 4월 119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8월에는 총 발행 주식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면서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재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자본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은 네이버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가 단기적으로 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